태그 : 촛불

욕구불만 견찰, 브래지어 탈의를 강요!

얼마나 욕구불만에 사로잡혔으면.....그랬을까?

얼마나 촛불시위가 싫었으면 그랬을까?

그런 소심한 복수로 쾌락을 느끼는 그들.....

홈페이지를 이렇게 바꾸고 싶지 않았을까?

가상으로 꾸며봤다~








by 에크미 | 2008/08/20 12:59 | 끄적끄적~ | 트랙백

촛불의 성과인가? 패배인가?

일단 우울하다.
예비 학부모로써 우울하고, 촛불을 들었던 사람으로서 우울하다.
어떤 말로도 우울하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못하겠다.

이정도면 선전했다고도 한다.
서울에서의 매국보수층이 엷어졌다고도 한다.
일희일비하지 말자고도 한다.
더 의욕이 생겼다고도 한다.




하지만 명확한건 '침소봉대' 될 앞으로의 정국이 답답해질꺼라는 점이고,
촛불 마케팅 전략의 실패라는 생각이든다.
향후 지자체에 촛불 네트워크를 깔 수 있을런지하는 염려도 된다.

조중동과 한나라당 그리고 이명박은 이번 기회를 통해 탄압을 더욱 강화할 것임이 분명하다.
오히려 이번 교육감 선거가 "정권에 대한 평가"라고 떠벌리며 남은 과제(?)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감도 다시 되찾을것 같다.
이정도는 누구나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생기는 답답함도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벌써 답답하다)

촛불은 또 "빨갱이"에 당했다.
"좌파 빨갱이"라는 말 한마디가 강부자의 계급투표를 이끌었다.
문제는 촛불의 마케팅 전략이다.

그러면 안된다고 호소하다가, 그게 아니라고 설명하다가 끝났다.
마케팅의 대상은 '고개를 끄덕여 주는 고객'이 아니라는 사실을 또 잊었다.

마케팅을 할때는 고개를 가로젓는 고객이나, 끄덕여주는 고객은 대상이 아니다.
그런가? 하고 갸웃둥 하는 사람이 타겟이다.

당연히 주경복 후보를 찍었어야 하는 사람들은 투표를 외면하거나, 정반대의 후보를 찍었다.
솔직히 그 사람들이 더 답답하다.
하지만 마케팅 관점에서 그들을 탓할 수는 없다.
갸웃둥 하는 사람을 제대로 잡지 못한 '촛불진영'의 잘못이다.

과정까지 순결무구하면 좋겠다.
정당하고 정의로우면 좋겠다.
하지만 촛불도 한번 결과로 얘기해 봤으면 좋겠다.
이건 그간의 피해의식의 발로인가?
그래서 투표의 패배를 인정하는게 괴롭다.

답답하다.


by 에크미 | 2008/07/31 14:28 | 끄적끄적~ | 트랙백(1)

[진보진영에 말한다] 촛불과 마케팅

(함께 얘기해 주신...레드피터님 감솨합니다. 본 글에는 레드피터님의 의견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촛불집회에 참가하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회사에서는 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누구나 알만한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냥 평범한 시민입니다. 정치에 큰 관심도 없었던 그런 사람입니다. 이론적인 배경도 거의 없는 그런 사람입니다.
저는 28일 촛불집회에 찬성합니다. 그리고 이명박, 뉴라이트, 한나라당의 정책과 노선에 반대합니다. 미치도록!

지금부터 제가 드리려는 말씀은 촛불집회의 효율성에 관련된 것입니다.
어제 광화문 네거리에 앉아서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이 어떤건지. 그래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2008년의 촛불집회는 자발적이고 자생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첨에는 매국보수도 매우 놀랐죠! 그래서 효과도 더 컸습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유쾌한 시위! 피켓에 써지는 글귀만 봐도 이것이 예전과 얼마나 다른 것임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자생적이여서 지도부도 없습니다. 이것은 진보진영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였습니다.

매국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이 당혹해 하는 사이에 촛불은 커졌습니다만, 여전히 주도세력없이 서로간의 신뢰로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담부터라고 생각합니다. 매국보수진영은 당혹한 맘을 감추고 전략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사회 곳곳에 뿌리 내리고 있는 그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들의 관점에서 체계적이고 명분있는 반격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나 진보진영은 지도부없는 엄청난 지지세력과 어떻게 함께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그간 진보세력이 쌓아 놓은 네트워크가 얼마나 빈약한 것인지 알게 해줍니다. 지자체를 포함한 국가 행정적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이런 엄청난 지지세력이 움직일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때문에 반복되는 형태의 시위를 하게 되었고, 시위가 장기간이 됨에 따라 발생하는 피로감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매국보수진영을 이때를 노리고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우려가 되는건 28일 이후가 되었건, 5년후가 되었건 끝은 있는 거겠지요. 그때, 광장에 참여했던 수많은 사람들이 다시 예전처럼 통제된 언론을 접하게 되면서 느끼게될 패배의식입니다. 정치에 대한 극도의 무관심과 증오. 사실 이게 무서운 것입니다.

여기서 저는 마케팅의 개념을 도입해 보고자 합니다.

매국보수와 진보진영은 경쟁사입니다. 소비자(촛불, 촛불을 들지 않은 친촛불, 반촛불, 무관심)를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가 실적에 반영이 됩니다.

매국보수는 인적네트워크로 엮인 끈끈한 영업망(찌라시, 고엽제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든든한 투자자(재벌들)도 있습니다.

반대로 진보진영은 매국보수에 비하여 영업망과 투자자가 적습니다. 대신 Man Power가 좋습니다. 그리고 깨끗한 운영기준과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간단히 매국보수는 1위 기업, 진보진영은 2위 기업이라고 하죠. 지금 2위 기업의 과제는 불공정하게 시장을 어지럽히는 1위 기업을 뛰어 넘어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경쟁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 소비자가 1위 기업의 상품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소비자는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죠. 2위 기업인 진보진영은 깜딱 놀랍니다. 놀라기는 매국보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매국보수는 마케팅을 강화합니다.

미쿡이라는 수입원청, 제휴사를 빌미로 이면계약과 같은 불공정한 영업을 합니다.
소비자들이 반발하자 영업망을 풀가동합니다. 소비자가 부당하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기업활동을 방해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미 대부분의 소비자는 만족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름이 알려진 모델을 기용해서 광고를 합니다.

매국보수의 핵심적인 마케팅 포인트는 이것입니다.

1) 소비자의 불만이 많이 줄어들었다.
2) 진보진영의 말은 거짓말이고 괴담이였다.
3) 친 진보진영 소비자가 폭력적이다.
4) 친 진보진영 소비자가 본사를 점거하려 한다.
5) 친 진보진영 소비자 때문에 경제가 안좋다.


이것을 엄청난 네트워크와 영업망을 통해 세뇌 수준으로 반복 교육합니다.

이때 2위 기업인 진보진영에서 할 수 있는 전략과 마케팅은 무엇이 있을 수 있을까요?



중장기전략
- 부족한 네트워크 및 영업망 확보(지자체 및 행정 경험 확대)
- 소비자 재구매(투표) 활성화
- IMC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단기전략
- 매국보수의 마케팅 포인트에 대한 적절한 대응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 및 Tool
1) 매국보수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줘야함
- 매국보수는 특정계층 소비자의 불만에 대해서는 두려워 하지 않음
- 매국보수가 가장 싫어하는 류의 소비자는 전체 계층이 뒤섞여 있는 경우임
- 매국보수는 연령, 성별, 지역..심지어는 복장, 구호, 음악 등 기존과 다른 형태의 소비자를 매우 두려워함
==> 즉, 최대한 많고, 다양한 소비자가 모여서 여전히 불만이 많다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함.
==> 28일 촛불집회에 정말 다양한 남녀노소가 모여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함

2) 진짜 거짓말과 괴담의 정체는 매국보수이다
- 이것은 네트워크와 영업망, 투자자가 약한 진보진영의 경우 매우 극복하기 어려움
- 이런 논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네트워크를 보강하는 등의 장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함
- 작은 진실들이 산발적으로 나가는 것을 지양하고, 체계적으로 묶고, 의미를 강화해서 커뮤니케이션 해야 함.
- 커뮤니케이션은 쉽게 해야 한다. 어렵고 거창한 말보단 핵심적인 단어를 열거, 반복하고 객관적인 입장임을 보여주는게 효과적임
- 중학교 3학년 수준으로 문장은 짧고, 평이한 단어로 나열하는게 좋음. 
- 논리적으로 본다면 중언부언이 될 수 있지만, 저들을 상대하려면 핵심문장을 계속 반복해야 한다.
- 매국보수진영의 홍보팀 관계자 (나모씨, 조모씨)를 보라! 감정이 실리지 않은 말투로 짤막한 문장을 끊어 읽고, 단어도 매우 쉽고 객관적인 단어를 쓴다. 이는 정보의 객관성을 담보하려는 것이다.

3) 폭력적?
- 아주 잘 해오고 있으나 역시 네트워크와 영업망이 약한 관계로 많은 사람에게 제대로 알리지 못함
- 현장의 사진 및 UCC의 확산이 더 필요함
- 현장의 카메라는 많으나 유통되는 콘텐츠는 매우 제한적임
- 이러한 객관적 증거가 UCC를 통해 확산되면 촛불이 폭력적이라는 매국보수의 말이 거짓임이 들어나게 됨

4) 본사 (파란지붕본사) 점거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음
- 개인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는 듯 함
- 오히려 매국보수진영에 빌미만 제공할 듯
- 파란지붕보다는 파란지붕의 지점들에 대한 마케팅 활동이 훨씬 효과적일 듯
- 한나라지점, 조중동지점 등에 대한 영업활동을 통해서 본사를 압박하는게 효과적임
- 이는 조중동지점의 제휴사 압박을 통한 효과과 동일한 것으로 보임
- 파란지붕본사에 대한 압박은 다양한 종류의 반박을 불러 올 수 있고, 그것에 대해서는 명분이 많이 약하므로 직접적인 압박은 비효과적일 듯 함

5) 소비자에게 책임 뒤집어 씌우기
- 네트워크와 영업망이 해야 할 일 중에 하나
- 토론이나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논리적인 대응이 필요
- 진중권 교수님 스타일의 커뮤니케이션이 효과적 (객관적 수치 + 감성적 대응)
- 왜 그것이 사실이 아닌지에 대하여 사실이 아님을 증명하는데 권위, 인지도, 인기 등을 모두 동원하는게 효과적임

이상은 마치 회사에서 전략안 짜듯이 기업마인드로 본 촛불전략입니다.
저는 운동권 출신이 아니여서, 진정한 투쟁의 방법을 잘 모릅니다.
그저 매국보수진영의 대응에 심한 짜증이 밀려와서.....좀 효율적인 대응을 하면 어떨까 해서 써봤습니다.
물론 순수성과 원리원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건 마치 70년대 반칙하는 레슬러한테 반칙 당해서 피 철철 흘리는 "우리편" 레슬러를 보는거 같은 '짜증'이 있습니다. 물론 그래서 감동이 더 큰 것은 있겠지요. 그러나 그게 반복되면 감동 대신 무관심이 자리 잡게 될 듯 합니다.

이제 정치는 남의 일이 아니고, 내 삶과 관련된 일이라는 것을 이번 촛불을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자자체 선거도 왜 신경을 써야 하는지, 투표는 왜 해야 하는건지....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 듯 합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들이 4년, 5년 후에도 이런 맘을 잊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진보 진영은 재구매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네트워크를 만들고, 함께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열어 놓고, 많은 사회 운영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많은 비유와 은유가 포함되어 있어서 읽기 난해 합니다. 저도 뭔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은 묻히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PS : 레드피터님과 얘기하다가 나온 얘깁니다.
일단 용어부터 수정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매국보수라고 합니다만.....
매국보수진영은 진보진영을 좌경, 폭력, 불법, 좌빨 등의 악의적인 표현을 씁니다만, 우리는 보수라고 합니다.
하지만 보수는 왠지 철학적이고, 은근히 고집과 끈기가 있어 보이는 측면이 있습니다.
지금 개들이 하고 있는 행태를 반영할 수 있는 단어를 발굴 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좌빨이 비견할 만한.....

by 에크미 | 2008/06/27 19:20 | KIOSK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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