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5일
삼성의 구역질 나는 이미지 광고(CF)

<'고맙습니다'라는 주제의 노래와 캐릭터>

<고맙습니다 시리즈의 첫번째 두바이편 광고>
사실 난 이 광고부터 맘에 안들었다.
이제까지 잘 속아줘서 고맙다는 느낌이랄까?
김용철 변호사의 내부자 폭로 이후부터 대대적인 물량공세로 나온 광고다.
재밌는건 삼성은 사고가 터지면 바로 이미지 광고부터 돈질을 해댄다.
작년 10월 29일 김용철 변호사의 폭로 후 11월 초부터 고맙습니다 두바이편을 내보내기 시작한다.
세계에서 제일 높다는 두바이의 건물을 보여주며,
"우리가 이런것도 하는데 좀 봐줘~" 이런 느낌이랄까?
역시 작년 11월 14일 범여권에서 삼성특검 법안을 제출하자 그 즈음에 바로 "고맙습니다 - 첼시편"을 돈질한다.
"우린 니네가 열광하는 축구팀에도 돈 퍼주면서 스폰서 하고 있어~ 자랑스럽지? 우리 망신 당하면 나라 망신이야~" 이런 느낌!
그리고 12월 7일 태안반도에 기름이 유출되는 시점에는 "고맙습니다 - 뉴욕 다임스퀘어 편"이 나왔다.
이건 뭐 어쩌라는건지......
그리고 이건희가 대국민 사기 담화를 발표한 후 또 돈질은 시작됐다.
사라 맥라클란 '엔젤'이라는 노래와 전혀 다른 악마같은 얍삽함이 묻어 있는 광고다.
대략의 카피는
"춥지 않습니다."
"힘들지 않습니다"
"외롭지 않습니다"
이런건데 내 귀에는......
"춥다, 힘들고, 외롭구......우리가 니들한테 어떻게 했는데.....이럴 수 있냐. 에휴 좀 쉬고 올께~"
뭐.....이렇게 들린다.
자본주의를 신으로 모시고 사는 사람들은 저걸 이해한다.
위기관리를 잘 했다고 표현한다. 무식한 것들이다.
자본주의 신은 관대하다. 손톱에 낀 때만큼의 이익만 더 있다고 해도 진실은 숨겨도 되고, 조작해도 된다고 한다.
자본주의 신은 언발에 오줌을 누는 신이다. 끊임없이 오줌을 누어야 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뭔가를 먹여줘야 한다.
김용철 변호사를 욕하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재직 시에 폭로하면 영웅이고, 재직 후에 폭로하면 배신자인가?
말로는 삼성의 care가 끝난 시점에 폭로를 했기 때문에 질이 나쁘다고 한다.
웃긴다.
삼성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대기업이라는 것들이 저지른 만행은 아무것도 아니고,
재직 후 그 비리를 폭하는 사람은 배신자란다.
단죄되지 않은 역사가 가져온 슬픈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한번도 잘못에 대해 단죄하거나 응징해본 적이 없다.
그 얄팍한 인정주의.
결국 있는 놈들, 권력을 가진 놈들이 단 한번도 잘못된 사용에 대하여 벌을 받은 적도 없고,
오히려 더 잘 살게 되더라는 나쁜 학습을 온 국민들이 했던 것이다.
그런 경험이 있는 국민들이 삼성의 편을 드는건 당연한 것이겠지.
왜! 삼성은 몇달이 지나면 아무렇지 않은 듯이 예전으로 돌아갈테니까.....
그런 삼성에게 잘못 보이면 안되는 것이니까......
그래도 지금 우리가 누구때문에 먹고 사느냐고?
그 새끼들이 아니였으면, 우린 더 잘 살았을 것이라고 얘기 해주고 싶다.
박정희, 이병철, 정주영.....기타 잡다한 것들.....
저것들 아니여도 대한민국은 오늘날 이것 또는 이 이상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쪽발이가 흘려준 찌끄러기 먹고 자란 괴물.
이젠 좀 찌그러져 있어줬음 좋겠다.
그런 괴물 하나 죽는다고 휘청거리는 나라가 아니였으면 좋겠다.
조금 휘청거리더라도 건강한 나라가 됐음 좋겠다.
PS : 건강한 나라가 되길 바라는데...2mb가 뻘 짓해서.....
광우병으로 맛가게 생겼따. 된장....
(99% 안전하다 치자! 넌 먹겠니?)
# by | 2008/05/05 01:29 | 끄적끄적~ | 트랙백(1)






제목 : 삼성을 뒤 흔든 김용철 변호사
지난 6개월간 거대 기업 삼성은 김용철 변호사와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에 의해 발칵 뒤집혔고 끝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사퇴까지 이끌어내게 되었다. 삼성의 경영 쇄신안은 아쉬운 점이 많지만 의미있는 변화라고 생각한다. 삼성 특검과 김용철 변호사에 관련된 모든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여건상 내가 찍지 못한 사진은 동료들에게 구했다. 6개월간의 숨가빴던 순간들을 정리해본다. 87년 6월 10일 명동성당에서 시민들과 함께한 함세웅 신부(서있는 사람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