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01일
버킷 리스트 (The Bucket List, 2007)

나에게 45만원짜리 자전거를 선물해준 영화다.
나는 TGIF마다 아내와 영화를 본다.
Feel을 받으면 앉은 자리에서 두편씩 보기도 한다.
그렇게 아내와 새벽을 맞이하면 본 영화다.
영화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눈요기를 하는 영화, 은유와 비유에 대한 해석이 필요한 영화, 무작정 웃는 영화 등등
이 영화는 어렵게 꼬지도 않았고, 엄청난 반전이나 감독과의 두뇌 싸움도 없다.
그냥 영화에서 말하는것에 대해서 조용히 공감하면 그뿐이다.
앞으로 의학기술이 발달한다고 해도 살아봐야 100년.
제명을 다하게 하지 못할 100가지도 넘는 변수들이 내 삶속에 가득한데......
하고 싶은 것도 제대로 못하고, 제대로 보고 느끼지도 못하고, 항상 아쉬워만 하면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많은 어리석은 부모는 자식에게 돈과 땅을 물려주고 싶어 한다.
그게 그 자신의 삶에 무슨 상관인가?
사랑하는 사람과의 달콤한 섹스 한번, 함께 배꼽빠지게 웃는 것, 말하지 않고도 통하는 눈빛 한번.
이런건 돈이 수백억이어도 못할 가능성이 농후한 것들이다.
자본주의를 신으로 모시고 사는 불쌍한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영화다.
PS : 2mb~
우리나라 사람들의 '버킷 리스트'에
"광우병 쇠고기 먹지 않기"
"0교시, 전일우월반 하지 않기"
"의료보험 민영화 안하기"
"영어몰입교육 안하기"
"대운하 물길 안파기"
이런게 안들어 갔으면 좋겠다. 씹새야!
# by | 2008/04/01 08:41 | 무차별 감상 중 | 트랙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