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이명박 당선자님, 영어가 앞으로 세계공용어가 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본 글은 경향신문 [박홍규칼럼] 국어부터 제대로 사용하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802141742075&code=990341)에 dbdnlwk님께서 다신 댓글입니다.
공감이 많이 되서 옮겨 봅니다. 문단은 제가 임의로 나눴습니다.


제목 :이명박 당선자님, 영어가 앞으로 세계공용어가 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만약 영어가 앞으로 전세계의 공용어가 될 것이라면 저역시 영어를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국가 공식언어로 채택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만약 이명박 당선자님 생각대로라면 미국의 경우 전국민이 영어를 사용해야 하고 영어사용인구가 계속 늘어나야 하는데 미국은 오히려 스페인어 교육을 강화 하고 있고 중고등학교의 80% 이상이 스페인어를 제2 외국어로 선택하고 있는 경향은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미국에서는 비지니스를 하려면 스페니쉬를 해야 한다고 하여 어릴때 부터 스페니쉬 교육을 시키고 있고 실제로 고등학교 학생들은 스페니쉬를 자유자제로 구사 할 줄 압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제품에 영어와 스페인어를 똑같이 병기하고 있습니다.
미국사람들은 기업을 하기위해 스페니쉬 교육을 강화하는데 한국에서는 기업가이신 이명박 당선자님께서는 영어교육만이 전부인양 호들갑을 떨고 있으십니까?
앞으로 세계는 유럽, 북미, 중남미, 아시아의 큰 교역권으로 나뉘어 질 것입니다. 한국이 전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영어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언어는 본인들 각자가 필요에 따라 공부할 수 있게 내버려 두세요, 이것은 정부가 할 일이 아닙니다. 요즘은 당선자님께서 공부할 때와 같이 교육조건이 열악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필요하다면 몇년간 해당국가에 가서 언어를 손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이 더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당선자님 께서도 아시지 않겠습니까?
당선자님께서는 단지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세계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법률을 정비하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할 일이지 않는가요? 제발 엉뚱한 짓 하지 마시고 국고를 축내지 마십시요.

대통령은 임금이 아니며 국민의 녹을 받는 공무원입니다. 그러니 숭례문이 불타없어져도 대통령을 처벌하지 않는 것입니다. 왕정시대라면 임금에게 백성을 잘못 교화한 죄를 물어야 겠지요. 국민의 녹을 받는다는 것을 가벼이 여기시지 말기 바랍니다.
 
또한 앞으로 한국어는 동북아의 공용어가 될 확률이 큰 언어입니다. 일단 한국어는 인터넷시대에 가장 적합한 언어입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나라의 언어를 발음그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중국말은 이것이 불가능 하지요. 중국인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별 희안한 한자로 발음을 표기하는데 정말 심각하게 언어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당선자님 께서는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고 소란을 피울 것이 아니라 한국어가 동북아 공용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저희 국민들은 참으로 힘든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국민의 의무도 다하면서 대통령수업도 시켜야 하고 경제도 살려야 하니 손이 열개라도 부족합니다. 부디 국민들을 어여삐 여기시어 덕을 베푸시기 바랍니다.

2008.02.15 6:55:35

by 에크미 | 2008/02/15 18:05 | KIOSK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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