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감상! 디 워 (D-war, 2007)



2007년 최고의 화제작!
블로그스피어에서 글 좀 쓴다는 사람들은 모두 다 한번씩 찧고 까불렀던 바로 그 영화!
디워까의 대표주자 진중권씨를 비롯하여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디워를 비판했다.
난 디워가 몰고 왔던 그 논란 자체를 이해 못하는 사람 중에 하나였다.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는 괴물(2006) 파동(?)때도 난 이해를 못했다.
왜 괴물이 저리도 욕을 바가지로 먹어야 하는건가?

나는 1000000000만% 순수한 일반 관객이다!
난 영화나 시나리오, 문학을 전문적으로 탐구해 본 적이 없는 그냥 평범한 소비자일 뿐이다.
근데...난 괴물도 아주 재밌게 봤다.
근데 그 해 괴물은 최고의 흥행과 함께 엄청난 부와 엄청난 욕을 가져다 주었다.(장수의 기반 마련하신거 축하드린다!)

솔직히 난 무서워서 디워의 감상을 피하고 있었다.
디워까들은 어려운 말을 써가면서 논리적으로 디워을 까고 있는데, 디워빠들은 매우 감성적으로 반응을 하고 있었다.
나름 논리적이라고는 했으나 잘 이해는 안갔지만.....설마 그들의 주장이 사실일까바 조금 두려웠다.
내 생각이 틀렸을 때의 좌절감을 맛보고 싶지 않았던게다.

드디어 오늘 디워 봤다.
재밌게 봤다! 마지막 착한 이무기가 용이 되어 부라퀴와 싸우는 장면은 정말 압권이였다.
디워까들의 주장은 하나도 기억이 안날 정도로 재밌게 봤다.
물론 아쉬운이 없는건 아니지만, 쓰레기 조폭, 연애, 섹스 영화 보단 100000000000만배 좋았다.


<멋지자나!!!!!!!!! 아~ 멋진 메이드인 코리아용!>


<이건 멧돼지야! 오크야? 프레테터야?>

특히 논란이 많았던 걸로 기억되는 엔딩 부분의 '아리랑'
아~ 이거 괜찮던데~ 아주 잘 어울렸다.
영화의 엔딩 스토리랑 아리랑의 가사가 잘 어울렸고, 편곡도 잘했고.....
물론 외국사람들은 아리랑 가사를 모르니까...감흥이 없을 수도 있지만.....ㅋㅋ

글구...충무로 감독 아저씨들은 왜 심형래 감독을 씹은걸까요?
재밌드만....꼭 해주고 싶었던 말이였는데....꼬으면 '재밌는 영화'를 만드세요!
저같이 머리 텅빈 관객이 돈, 시간 안아까우면 그게 바로 '재밌는 영화'에요!

영화는 상영시간 동안 감독, 작가와 머리 싸움을 하는 영화도 있고, 카메라의 시선을 따라 다니기만 하는 영화도 있고, 눈과 귀를 괴롭히는 영화도 있고, 던져 주는거 받아 먹기만 하는 영화도 있고, 아주 평범한 듯 하지만 마치 시를 읽듯이 음미해야 하는 영화도 있고, 말초 신경만 자극 하는 영화도 있는거다.
모든 영화가 이 모든걸 다 가질 필요는 없는거다.
포르노에 굳이 교훈을 담을 필요가 있는건 아니지 않는가?

외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 좋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고,
심형래 감독의 디워펜던트 사업은 사업기획은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매우 높게 평가한다.
단, 영화내에서 디워펜던트에 대한 설정을 보다 연구했어야 했다. 디워펜던트의 쓰임새나 기능 등이 영화내에서 명확하게 드러 났다면 아마 '파워레인져'나 '유캔도'처럼 대박이 났을 수도 있다. 아님...사랑이 1000000000000% 이뤄지는 펜던트의 이미지를 넣어서 연인들의 100일 선물 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한다든지.......이런 후속 사업들에 대한 연계가 있었으면 훨씬 좋았을 듯 싶다.



심형래 감독의 다음 작품을 기대하면서~
혹시 나처럼 '자존심에 스크레치 갈까바' 보기를 꺼려했던 분이 있다면 도전하기 바란다.
아내랑 "뭐야! 이거! 괜찮자나!!!!!!!"를 한 다섯번 연발했다~ ㅋㅋ

by 에크미 | 2008/01/05 02:07 | 무차별 감상 중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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